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가 머물고 있는 맥그로드 건즈에 케이블카 설치에 이어 티베트 라싸에 있는 달라이 라마 겨울 궁전 '포탈라' 이름을 따  '포탈라 로드' 도로 표지판이 설치되었습니다.


1935년 7월 6일 티베트 동북부 암도에서 태어난 달라이 라마가 지난 6월 21일 80세를 맞아 자신이 55년 넘게 살고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인, 인도인, 외국인 등 약 8천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생신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2015년 6월 21일. 인도 다람살라(맥그로드 건즈) 쭐라캉에서 열린 달라이 라마 80세 생신 기념 행사에서 생일 케이크를 자르는 달라이 라마(왼쪽)와 케이크를 입에 넣어주는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 수상(오른쪽) /사진. 달라이 라마 공식 사이트


우리 음력 처럼 티베트인들도 자신들의 고유 달력이 있는데 달라이 라마가 태어날 당시 티베트력으로 5월 5일이였고 올해 양력으로 6월 21일에 해당됩니다. 보통 공식적인 생일 기념 행사는 양력을 기준으로 해왔으나 올해는 미국에서 공식 생일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이여서 티베트력으로 계산해 행사를 미리 한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에는 다람살라가 속한 히마찰프라데시주 수상도 참석했습니다. 1960년 버려진 작은 동네에 불과했던 다람살라가 달라이 라마와 망명 티베트인들을 받아 들인 후 지금은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마을이 되어 매년 약25만명이 다람살라를 다녀가니 주정부 차원에서도 달라이 라마라는 존재는 감사하고 중요한 존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 정부, 케이블카 설치 결정에 이어 '포탈라 로드' 명명


그런 까닭에 주정부는 우리 돈 약 209억원을 들여 아랫 다람살라와 맥그로드건즈 2.2킬로미터를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결정을 했고 2015년 7월부터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 관련 글 링크 : 2015/06/16 - 망명 티베트인 중심지, 인도 '다람살라-맥그로드 간즈' 연결하는 케이블카 공사 착공

또한, 주정부는 2015년 6월 23일 티베트 망명정부가 위치한 아랫 동네에서 달라이 라마가 머물고 있는 윗 동네 맥그로드 건즈를 연결하는 길에 14대 달라이 라마 80세 생일을 맞아 '포탈라 로드'(Potala Road)라는 공식 이름을 붙여 주기까지 했습니다. 




2015년 6월 23일. 망명 정부가 있는 곳에서 맥그로드 건즈를 잇는 도로에 설치된 '포탈라 로드' 표지판

(사진/티베트 망명정부)


포탈라는 티베트 라싸에 위치한 달라이 라마거 머물던 겨울 궁전으로서 티베트인들에게는 조캉사원과 더불어 중요한 성지입니다.


물론 아이디어는 현재 티베트 망명 정부를 이끌고 있는 롭상 쌍걔 총리가 제안했다고 하지만 콧대가 쎄기로 유명한 인도인들이 자신들의 땅에 외국 지명을 따서 '포탈라 로드'라는 이름을 붙여 준 것은 이례적인 조치로서 달라이 라마에 대한 주정부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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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룽타(風馬) www.lungt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