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 국교인 히말라야의 작은 왕국 부탄에서는 지난 달 5일 국왕 부부의 첫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부탄 새해를 몇일 앞두고 태어난 왕자는 국왕 부부는 물론 부탄 국민들에게도 큰 경사였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 시간) 부탄 사람들은 왕자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는 흥겨운 잔치가 아닌 108,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불교가 국교인 부탄에서는 나무들은 장수, 건강, 아름다움과 연민을 상징한다고 여기고 있어 불교의 상징적인 숫자인 108를 응용해 108,000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다음 왕위를 계승할 왕자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부탄은 지난 해 6월 2일 '한 시간에 나무 많이 심기' 라는 환경을 위한 의미있는 새로운 기네스북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탄 수도 팀푸에서 18세에서 35세의 부탄인 자원봉사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 시간에 나무 많이 심기'에 도전해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총 50,000그루를 심었으나 이중 49,672그루만 기록으로 인정돼 2012년 인도 아쌈에서 세웠던 40,885그루 기네스북 기록을 깨는데 성공했습니다.




결혼 4년만에 태어난 첫 왕자와 함께한 부탄 5대 국왕과 왕비(사진/BBC)


108,000그루 나무 심기에 나선 부탄 국민들(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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